“우리 민족의 의지는 아름다운 독립운동으로 꽃피웠습니다. 끝나지 않는 과거사 문제는 대대손손 이어져 민족의 자존심으로 지켜나가야 합니다. 3·1운동 때와 같이 온 국민이 다 함께 일어납시다.”
91주년 3·1절을 맞은 1일 ‘근로정신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서구 치평동 광주NGO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일제 피해자들과 다시 생각해보는 3·1절’ 행사를 가졌다.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82)·이동련(81) 할머니,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자유족회 회장인 이금주(91) 할머니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해방 65년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방을 맞지 못하고 있는 일제 식민지 피해자들과 함께 3·1절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였다.
양금덕 할머니는 “이제까지는 고통의 눈물과 외로움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광주시민들과 학생들이 우리의 한을 풀어주려 노력하니 지난달 일본 방문 때 거리낌 없이 일본인들에게 호통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보상과 함께 진심어린 사죄를 할 때까지 더 힘을 내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의 황민화교육과 강제동원의 실상 등에 대해 이야기 한 이금주 할머니는 “일본은 우리 민족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짓밟고 말살시켰다”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쟁의 소모품으로, 총알받이로 조선 사람들을 이용하고 버렸다”고 일본의 파렴치한 과거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선호 전 효광중 교장도 참여해 ‘광주 3·1만세운동 재현행사추진’행사 때 쓴 격문 ‘일본국 총리에게 고한다’는 제목의 격문을 직접 낭독하며 일본을 성토했다.
- 광주드림 -
작성일: 201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