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센터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0-12-21 15:30
11월 역사기행 - 찢겨진 상흔, 치유의 역사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168  

11월 역사기행 - 찢겨진 상흔, 치유의 역사로...


                                                       김 윤 순


목포


우리의 거주지에서 가깝고 사소한 일로도 자주 갈 수 있는 곳.


그래서일까? 이번 기행에 동행인들이 오붓하다.


그러나 우리가 가는 목적은 너무나 잘 알 것 같고 친숙한 곳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새롭게 알기위해서 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9시 출발하여 차속에서 알게 된 목포라는 지명이 목화의 고장으로 유명해서였다는 설과 유달산 공원에 서 있는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왜 비스듬한지 광화문에 서 있는 이순신동상의 잘못된 점 5가지 등.
(오른손에 칼을 잡은 형상은 타협과 항복을 의미한다고 했다. 유달산에 서 있는 동상은 왼손에 칼자루를 쥐고 여차하면 칼을 뽑기 위한 자세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있었다.)


우리의 주변이나 새롭게 보는 모든 것들을 그 의미와 뜻을 올바로 알고 유심히 새겨야겠다는 것을 느낀 그 자체가 기행에 보람임을 새삼 알게 되었다.


목포의 근대역사관이나 구 일본영사관, 목포 문화원, 구 동본원사, 구 청년회관, 구 목포공립상소학교나 일제 때 조성한 번화한 거리 등을 둘러보면서 그동안 다녀왔던 벌교 항, 군산항 보다 규모가 크고 일본인들이 타 지역보다 얼마나 화려하고 풍요롭게 목포에서 거주했겠나와 함께 우리 민족은 상대적으로 얼마나 힘겹게 생활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했다.


그리고 일제 때 일본이 이 나라를 뒤흔든 것 못지않게 지금 현재도 이 나라가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자주국방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역사기행을 다니는 이유는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밝고 아름다운 미래의 역사를 그려가고자 하는 희망어린 작은 움직임이 아닐까!!



작성일: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