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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1 14:49
한우로 둔갑한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에까지 버젓이...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307  

한우와 젖소 고기를 갈아서 팔거나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쇠고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적발됐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학교급식과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한우 652건을 수집해 검사한 결과 학교급식에서 2건, 대형유통매장에서 1건 등 총 3건의 가짜 한우 고기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짜 한우가 발견된 학교는 안양 지역 초등학교와 여주 지역 중학교로 축산위생연구소가 납품된 쇠고기에 대해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한우와 젖소고기를 갈아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납품업체는 하남시에 소재한 한 축산물유통센터로 현재 축산위생연구소의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검사결과는 도내 268개 학교에 납품된 쇠고기 시료를 대상으로 했다고 축산위생연구소는 설명했다.

축산위생연구소는 같은 기간 중 실시한 대형유통매장 쇠고기 안전성검사 384건 중 지난 6월 17일 광명시에 위치한 한 대형유통할인매장에서 수거 의뢰한 쇠고기가 가짜라고 판정했다. 축산 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이 매장의 한우고기가 유전자 검사에서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정돼 추적한 결과 미국에서 사육되는 쇠고기와 유사했다.

이에 대해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 이후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우 전문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한우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 검사법으로는 가짜 한우 여부를 가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중의  소리  -


작성일: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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