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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1 13:25
“철거민 희생자 두번 죽인 검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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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9일 발표한 용산 철거민 참사 수사결과를 두고 지역 시민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농성자와 용역직원만 책임이 있고, 경찰은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반발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생민주 광주전남회의(이하 민생회의)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던 9일 오후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수사결과는 사실 은폐 및 편파수사 등 경찰 봐주기로 일관한 예고된 결론에 불과하다”며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민생회의는 “진압작전 계획서를 직접 결재하고 당일 작전 시작과 마무리 보고까지 받은 김석기 청장 내정자가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고, 경찰 무전 기록에도 남아 있는 용역깡패의 실체에 대해서 ‘진압 현장에 용역은 없었고 다만 지휘관의 착오일 뿐’이라는 경찰의 변명을 그대로 수용했다”며 “사건의 진실을 은폐 왜곡하는 검찰의 수사는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살인 진압의 희생자인 철거민을 오히려 살인자로 몰고 있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도 이 날 성명을 내고 검찰의 용산참사 조사결과를 규탄했다. 광주시당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또 다른 의혹의 시작졈이라며 “검찰의 정권 편들기 수사가 용산 참사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의 불가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억울하게 죽은 철거민과 농성자에 대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이 가혹하게 법적 책임을 물은 반면 지휘라인의 정점에 있는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죄도 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사전각본에 따른 ‘짜맞추기’ 수사로 규정했다.

민생회의와 민노당 광주시당을 비롯해 지역의 야당·시민단체들은 검찰수사결과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와 서명운동 등 공동행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  광주 드림  -


작성일: 2009-02-10